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겠다는 충북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안이 나왔다.

충북도는 27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2050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제1차 충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도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지난해 4월 확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한 온실가스 배출량 이행계획 등을 담은 제1차 충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마련해왔다.

지난해 5월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도민참여단(11개 시군 150명) 구성, 전문가 토론과 의견수렴회 등을 거쳤다. 지난 7일에는 2050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와 각 분야 전문가, 도민참여단, 추진단 등이 참여한 최종보고회도 열었다.

4개 전략 10개 추진과제로 구성된 기본계획안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충북 실현'을 비전으로 한다.

지자체 관리권한에 속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2030년까지 13조원(국비 2조187억원·도비 4510억원·시군비 8798억원·기타 9조7413억원)을 투입해 건물 그린리모델링, 친환경차 보급, 저메탄 농축산 전환, 신재생에너지 전환, 수소 생산·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기로 했다.

기후위기 적응, 공유재산 영향·대응방안 마련, 국제 네트워크 구축, 안정적 청정에너지 공급 등 이행기반 강화 정책도 포함됐다.

도는 이날 심의·의결된 기본계획안을 다음달 초 환경부에 제출해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호 도 환경산림국장은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이를 내실 있게 추진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