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세종시, '출산 동맹' 선언…"저출산 함께 대응"

출산양육·문화관광 등 5대 분야 협력 약속

충북도와 세종시가 출산 동맹에 나선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최민호 세종시장은 1일 충북도청에서 '출산율 2.0 희망 공동프로젝트' 등 5대 분야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출산·양육 지원을 통한 저출산 극복 ▲자원 공유를 통한 우수 문화·관광산업 육성 ▲충청권 대표 국제행사 성공개최 지원 ▲농업·농촌 활성화 및 농산물 교류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양 지자체는 저출산 극복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출산율 2.0 희망 공동프로젝트 추진 등에 협력하는 등 '출산 동맹'을 약속했다.

출산 동맹은 충북도의 반값아파트 공급, 출산·양육 무이자 대출지원 등 사업과 세종시의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시책을 상호 교류하면서 양 지자체가 저출산 위기를 함께 대응하자는 것이다.

김 지사는 "양 지자체의 우수 시책을 상호 교류하면서 정책 전략을 상의하고 공동 대응하는 등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협약에 앞서 충북도청 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0년 빈곤의 극복, 그리고 그 이후' 주제 특강을 열고 "선진국 국민으로 자부심을 갖고 세계와 문화, 미래, 청년을 경영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혁신을 앞장서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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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