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에 이틀째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강수량은 완도 보길도 68㎜, 구례 피아골 63.5㎜, 해남 북일 62.5㎜, 장흥 관산 62㎜, 고흥 도화 55.5㎜, 강진 마량 52.5㎜, 보성 51㎜, 여수 초도 49.5㎜, 광주 광산 40㎜를 기록했다.
비는 오전 한 때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시 시작돼 10~4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가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겠으며 고흥·여수·강진·해남·완도·진도·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남부먼바다, 전남남부서해앞바다, 남해서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온은 오전 13도에서 14도, 오후 15도에서 18도로 평년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미끄럽고 축대·옹벽 붕괴, 토사유출, 낙석, 산사태 등이 우려된다"며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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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