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턴 수련 등록 불가능
하반기 또는 내년에 다시 신청해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와 의대 교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가운데 충남 지역에서 임용 예정이었던 인턴 220명 이상이 수련 등록을 포기했고 1명만 임용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임용 예정이었던 인턴 33명이 모두 임용을 포기했다.
대전성모병원과 대전을지대병원 역시 각각 25명과 27명의 인턴이 임용을 포기했다.
충남대병원에서는 전체 인턴 임용 예정자 67명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66명이 인턴 임용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턴 수련을 등록한 충남대병원 소속 인턴 1명은 현재 정상적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 지역에는 수련을 등록한 인턴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국대병원에는 36명의 인턴이, 순천향대 천안병원에는 32명의 인턴이 각각 임용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일까지 모두 임용을 포기했다.
지난 2일까지 인턴들이 상반기 수련 등록을 포기하면서 상반기 인턴 수련이 불가능해졌다. 상반기 인턴 수련을 받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다시 수련을 신청해야 한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67명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턴은 임용을 모두 포기한 상태”며 “수련 등록한 인턴 1명은 지난달 임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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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