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 중앙선 폐철도 개발사업이 오는 6월 첫 삽을 뜬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중앙선 구철도시설(단성역⁓죽령역) 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SPC) ㈜단양레일코스터는 전날 열린 사업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SPC에는 군과 2021년 사업추진을 협약한 대명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SPC는 내년 6월까지 민간 자본 420억 원을 들여 중앙선 폐철도에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성역부터 죽령역까지 8.2㎞ 구간 레일바이크, 풍경열차, 문화몰, 펫카페 등을 만든다. 4인승 레일바이크 160대가 죽령역부터 단성역까지 운영되며 반대 방향으로는 풍경 열차 4량을 운행하게 된다.
대강(2㎞)·장림(0.2㎞)·원평(0.1㎞) 터널 안에서는 미디어 아트와 특수조명 등 각종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폐철도 개발사업을 통해 80여 개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마을 특산물 판매장, 멀티몰, 푸드트럭존, 야외무대 등을 통한 신규 지역상권도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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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