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무안국제공항 해외 이용객 91% 급증…회복세 '뚜렷'

광주본부세관 1분기 현황 분석

지난 1분기 무안국제공항 해외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9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본부세관은 17일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한 해외 여행객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노선이 중단된 지 4년 만에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광주본부세관이 1~3월 해외 여행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3만30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9724명) 대비 91% 급증했다.

입국 6만7623명, 출국 6만5385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1478명으로 집계됐다.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68만8489명에 달했으나 2020년 8만7687명, 2021년 5명, 2022년 2만9396명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23만6298명으로 늘었다.

또 올해 들어 1분기 이용객이 이미 지난 한 해 이용객의 절반을 넘어서 4년 만에 확실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광주본부세관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면세 초과 물품에 대한 자진신고 건수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해외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관신고서 의무 작성을 폐지하고 신고 물품이 있는 여행자만 신고서를 제출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또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세관신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종덕 광주본부세관장은 "모바일 세관신고를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세관 신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며 "예상납부 세액까지 미리 알 수 있고 모바일 신고 후 세금납부도 가능해 편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