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넘었다… K-하모니오케스트라, 여수 열린심포니 협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소속 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K-하모니오케스트라'가 지난 19일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린 제19회 열린심포니오케스트라에 협연했다고 21일 밝혔다.



KTL의 'K-하모니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 공공기관에서 최초로 만든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지난 2022년 11월 창단했다.

이들은 성인 장애인, 시각장애를 가진 장애인들로 이들의 실력은 현재 정기적으로 트레이닝을 받는 일반 장애인 연주자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이날 열린 정기연주회 김사도 지휘자는 "최근 장애인 오케스트라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며 전남에서도 문화예술분야에 장애인을 고용하는 비중이 늘고있다"며 "내심 이들의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의 반응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K-하모니오케스트라'와 협연은 장애인 연주자와 또다른 도전이다"며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앞으로 전남에 자리한 많은 시립교향악단이 장애인연주와의 협연을 두려움 없이 시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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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