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93억 투입, 장비 14대 도입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인증 등 전방위 지원
경북 경주시는 29일 외동읍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국내 첫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차 부품업체 임직원 등 300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탄소소재 재활용·제품화 연구센터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반구축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사업비 193억 원을 들여 4305㎡ 부지에 지상 2층 연구동과 1층 시험동을 건립했다.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 복합재는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 강도는 10배 이상의 특성을 가진다. 철을 대체할 신소재로 낚싯대부터 우주선까지 산업 전 분야에 활용된다.
경주시는 센터를 통해 탄소 복합재 기술개발 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품질 고도화를 위한 기술 세미나를 열고 관련 분야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센터 운영은 전문 연구기관인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맡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정부가 탄소 복합재를 제2의 철강 산업으로 육성·발표함에 따라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관련 분야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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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