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3월8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경남 의령 모 농협 조합장이 업무상 배임·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사건은 경남경찰청 반부패수사계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해당 사건을 의령경찰서에 이첩했고 의령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중복 사안을 이미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에 이관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농협 자체감사에서 부정행위 의혹이 발견되자 최근에 농협임원이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내용은 현 조합장이 2019년 판매담당 책임자로 근무하던 시절 약 3억2000여만원 가량의 피해를 농협에 손실을 입혔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양파를 매매하고 받지 못한 외상대금에 대한 손실을 무마하기 위해 전산을 조작하고 전표를 위조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와 함께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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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