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제주지사 창립 77주년 기념
1000여명 참가, 목표 후원금 1억원 넘어
제주 난치병 학생을 돕기 위한 자선 걷기대회가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다목적체육관에서 '2024 제주사랑 자선 만보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영화배우 최대철, 외빈, 자원봉사자, 행사 참여자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제주적십자사 창립 77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기업과 개인 참가자의 기부금을 통해 난치병 학생에게 희망과 나눔을 전하게 된다.
개인 참가자와 단체 및 기업의 후원으로 목표 모금액인 1억원을 넘겼다. 현장 후원금까지 합하면 약 1억2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제주지사 측은 제주도교육청과 연계해 난치병 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장시영 재단, 아스타호텔, 제주은행, 유성건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막걸리, 강용개발, 로그인렌트카 및 참가자 등이 지역사회 나눔을 위해 후원했다.
기념식에서는 ▲제주은행 3억클럽 가입식 ▲2025 APEC 제주개최 기원 결의대회 ▲부스체험 등이 진행된다.
한편 2014년 첫 선을 보인 제주사랑 자선 만보걷기는 현재까지 2만여명의 참가자들과 50여개 이상의 기업·단체 등이 참여해 총 8억원 이상을 후원한 바 있다.
후원금은 난치병 학생, 공부방 만들기, 밑반찬 나눔 등에 지원되며 적십자사 대표 나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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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