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로즈, 우리 모두가 장미다'…곡성세계장미축제 개막

로맨틱·흥미·즐거움 공연…각양각색 이벤트
다회용기 사용·주차장 확충·부당 요금 근절

'5월의 장미'를 만끽 할 수 있는 전남 곡성세계장미축제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곡성군은 '위더로즈, 우리 모두가 장미다' 주제의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26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18일 밝혔다.



축제는 개막식 없이 관광객 모두가 '그대 모습은 장미' 노래에 맞춰 신나고 즐겁게 함께하는 뮤지컬 기획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로맨틱'과 '흥미진진함', '즐거움'이 담긴 공연이 형형색색의 화려한 장미 속에서 폐막까지 펼쳐진다.

또 장미공원 내에서는 '게릴라 왈츠' 공연과 장미 속에서 특별한 장미를 찾으면 순금 반 돈을 증정하는 '행운의 황금장미를 찾아라' 경품이벤트, '내 이름은 장미' 이벤트, 붉은색 옷을 입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드레스 코드 레드' 이벤트도 열린다.

곡성지역 예술단체 31개팀이 참여하는 '곡설 살롱 시즌2' 공연도 20일부터 24일까지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축제기간 중 '뚝방마켓'이 열리고 갤러리 107과 어린이도서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지역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물 92개 품목이 판매된다. 친환경 축제로 전환하기 위해 먹거리존에서는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곡성군은 관광객이 만족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바가지 요금 근절 모니터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응급 의료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주차는 지난해 보다 440면 증가한 5045면의 공간을 확보했으며 '1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먹거리 존에 다회용품을 비치했다.

지난해 열린 곡성세계장미축제 총 방문객은 22만9413명으로 집계됐다. 외부 관광객 22만5054명이다.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 기타 비용 등 외부 관광객의 1인 당 지출액은 6만2120원으로 총 129억여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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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