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뚝방생태공원 조성…멸종위기종 서식·맨발길 설치

전남 곡성군이 새롭게 조성된 생태공원의 명칭을 '뚝방생태공원'으로 확정했다.

곡성군은 곡성읍 묘천리 일원에 조성된 생태공원의 명칭을 '뚝방생태공원'으로 선정하고 시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명칭 '뚝방생태공원'은 곡성천 뚝방 근처에 위치한 공원의 지리적 특성과 다양한 동식물을 보호하고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지역민 대상 공모에서도 선호도 조사와 대표성, 적합성, 상징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뚝방생태공원'은 생태습지, 생태통로, 생태숲, 생태관찰로를 포함한 다양한 생물 서식처를 갖추고 있다.

곡성천의 습지 환경을 최대한 보전해 생태계를 보호하고, 수달, 원앙, 큰말똥가리, 참개구리와 같은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 황토 맨발길이 만들어졌으며 이용객이 많아짐에 따라 세족장과 신발장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뚝방생태공원은 섬진강 침실습지, 동화정원, 기차마을 등 인근 대표관광지와 동선도 연결돼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태관광자원으로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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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