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누출 땐 이렇게…" SK스페셜티 비상대응훈련

확산 차단 등 실제 상황 연출

SK스페셜티는 22일 경북 영주시 본사에서 화학 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한 전사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화학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조치를 통해 사고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고, 전사 차원 비상대응체계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SK스페셜티 영주 공장 전 임직원과 소방서, 특수구조단이 함께 참여, 상황 발생 시 연계 대응 시나리오도 점검했다.

SK스페셜티는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고 발생 즉시 자체 기동소방대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했다.

사내 및 인근 지역민, 회사, 병원, 공기관 Hot line을 통해 상황을 즉시 전파했다.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통합방재센터를 통해 초기 대응한데 이어 소방서와 특수구조단이 투입돼 확산 방지 활동을 펼쳤다.

훈련을 참관한 유문선 영주소방서장은 "SK스페셜티의 비상대응체계와 임직원들 숙련도가 높아 평상시 꾸준히 훈련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영주소방서도 지속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추진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SK스페셜티 SHE 담당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존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하게 점검·보완해 한 단계 더 안전한 사업장을 유지하겠다"며 "비상대응 역량이 모든 이해관계자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임직원 비상대처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스페셜티는 매년 매출액의 3% 이상을 안전설비와 작업환경 개선에 투자하고 있다.

이중 가스 밸브, 수막차단시설, 저장시설 차폐 시스템, 긴급 자동 차단 장치, loT·LoRa를 활용한 공정 내 출입 인원 통제 감시 시스템 도입 등 첨단 안전 대응 체계를 확보했다.

공장 전 지역에 2000여 개 가스 누출 감지기를 설치하고, 유사 시 주민안전을 위해 시청, 소방서 등 지역 7개 기관과도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같은 꾸준한 안전 투자 결과 2022년 공정안전관리(PSM)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P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는 한국안전인증원으로부터 공간안전인증을 확보하고, 12월에는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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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