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50만원까지 구매 가능…개인 보유한도 150만원
지역 내 1만1762개소 서울페이플러스 가맹점서 사용
서울 노원구는 다음 달 4일 오전 10시부터 60억원 규모의 '노원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상 설·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상품권을 발행했지만 최근 경기악화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기 위해 구비를 투입해 상반기 추가 발행에 나서게 됐다.
노원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가능하다. 개인 보유 한도는 최대 150만원이다.
상품권을 구매하려면 지난달 22일 업데이트된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현금 구매를 비롯해 계좌 이체,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높은 인기로 빠르게 소진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계좌 등을 미리 등록하면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은 지역 내 음식점과 약국, 편의점, 학원 등 총 1만1762개 서울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권인 만큼 대형마트나 사행성 업종,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학원·직영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처와 자세한 사항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전액 환불은 기간에 상관없이 가능하고, 잔액 환불은 상품권의 60% 이상 사용한 경우 할인 지원금 5%를 제외한 잔액으로 환불된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발생한 4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전액 소진한 바 있다. 노원사랑상품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이번 발행분도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급격하게 오른 물가에 밥상을 걱정하는 구민들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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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