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미래발전기지'로 재탄생…첨단산업 유치 노력
"첨단산업 일자리로 노원 대개조…사업 성공 추진"
서울 노원구가 28일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 유치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날 서울시가 주최한 S-DBC 기업 설명회에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표했다.
설명회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대한 혁신적인 개발 방식과 핵심 지원사항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오 시장이 밝힌 4대 지원책은 기업용지 조성원가 공급·세제 혜택, 중소기업 장기임대,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사전협상제)' 적용, 공공기여금 재투자로 기업과 연구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 등이다.
노원구도 일찌감치 동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창동차량기지에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바이오 산업단지인 보스톤을 벤치마킹한 뒤 '재미바이오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창동차량기지 일대 바이오 클러스터를 '보스톤식 창업 허브'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유치 전담팀인 '바이오계획팀'을 신설하고, 사업추진 전략 수립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향후에도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내 대학교와 기업, 병원 네트워크 지원,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빅 파마' 기업의 유치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그간 여러 기업 관계자와 만나 노원의 교통과 도시 성장 가능성, 주거 여건 등을 지속 홍보해 왔다.
오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최근 발표한 강북전성시대 계획과 함께 획기적인 지원을 약속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의 계획이 우리 구민들의 염원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S-DBC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