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세계 최대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장치 완공

목포시, 산정농공단지 입주기업 한국메이드에서 기념식

전남 목포시는 산정농공단지 입주기업인 한국메이드 제2공장 안벽에서 국내 최초·세계 최대 선상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저장 실증 설비(OCCS) 완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 후 액화 저장해 배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파나시아가 개발한 포집 장치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액화 장치를 한국메이드가 케이싱 제작하고 선박에 탑재했으며, 탑재된 선박은 HMM사 2100TEU급 몽글라(MONGLA) 선박이다.

박홍률 시장은 “OCCS 설비는 환경보호와 탄소 중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해 목포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6월 친환경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관련 산업육성과 기술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남항에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연관산업 생태계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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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