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원, 9년 달려온 '나주학 강의' 7월에 두 차례

6월13일~7월11일 매주 목요일 개강

나주문화원이 9년째 이어오고 있는 '나주학 강의'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장수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7월에도 두 차례 문을 연다.

2일 나주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강의는 '박물관,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지난 6월13일 개강했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 강의는 오는 11일까지 총 5회 시민들을 맞이한다.



첫 강의는 지난달 13일 배기동 전 국립박물관장의 '왜, 박물관인가?'라는 주제로 서막을 올렸다.

두 번째 강의는 김용권 한국민화연구소 대표의 '나주의 듀얼라이프 플랫폼으로서의 박물관 활용사업'이란 주제로 진행됐고, 세 번째는 이관호 한국박물관교육학회 회장의 '미래 박물관과 지역 상생 사례' 강의로 이뤄졌다.

오는 4일 예정된 네 번째 강의는 양정하 지이워드 대표의 '뮤지엄의 신 트렌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마지막 다섯 번째 강의는 오는 11일 윤여정 나주문화원장의 '나주의 최초 이야기'를 주제로 향토사에 얽힌 다양한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동안 강의에 참석한 시민들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나주를 방문해 박물관의 가치를 다양한 주제로 비추어 일깨워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나주에도 시민들의 영혼을 깨우는 꿈의 박물관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나주학 강의는 시민뿐 아니라 나주천연염색박물관 연구관과 지역 문화유산해설사들도 함께 참여해 경청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윤여정 나주문화원장은 "나주도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나주만의 박물관이 필요한 시점이 됐기에 평소 쉽게 모시기 어려운 전문가들을 초빙해 소중한 고견을 듣는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강의에 집중하는 시민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함께한 시민들이 원하는 만큼 내년에도 이러한 강좌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5회 열리는 '나주학 강의' 자료집은 나주문화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http://najuculture.or.kr/na/) 커뮤니티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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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