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선8기 후반기 조직개편, 성과·능력 중심
국장급 5명·과장급 20명 등 역대급…사기진작
전남 순천시가 민선 8기 후반기 특별승진 제도 도입 등 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앞으로 남은 2년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4급 5명, 5급 승진 의결 20명, 6급 9명, 7급 24명, 8급 48명 등 총 106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또 351명을 전보했다.
승진 인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장급 5명, 과장급 20명을 선발했다.
지난 5월 조례 개정을 통한 8급 정원 확대로 하위직 직원 승진 적체를 해소하면서, 최근 민원강도 증가, 낮은 급여 등으로 떨어진 MZ 공무원들의 사기를 증진시키는 시도도 이뤄졌다.
시는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에 따라 발탁하고, 특별승진 제도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현안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별승진은 지난 6월부터 국 단위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추천받아 인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최동규 일류도시2팀장(행정 6급)이 낙점됐다.
전보인사는 콘텐츠정책과, 도시 전략과 등 조직개편 신설 부서와 홍보, 문화예술, 관광 등 핵심 분야 부서 위주로 인력을 보강했다.
순천대 의대 유치, 차세대 공공 자원화시설 건립 등 중요 업무의 추진을 위해 실력 있는 직원을 적재적소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인사는 민선 8기 후반기 핵심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순천을 세계 최고 도시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만들고, 원도심 재생, 남해안 벨트 허브 도시 완성으로 지방 소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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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