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주의" 3급 감염병 말라리아…부천서 올해 3명 발생

부천시, 이달에만 2명 추가 감염

경기 부천지역에서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3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라리아 환자 1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달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국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 10일 기준 278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경기지역이 144명, 부천지역이 3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이다. 제3급 법정감염병에 해당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오한, 발열, 발한 등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된다. 초기에는 권태감과 발열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고 점차 두통,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장마철 기온이 고온다습하고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인 만큼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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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