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만 잘 써도 대학 진학" 광주대 문창과 수시 신설

국내 4년제 대학 처음으로 수시 웹소설 실기 도입

광주대학교는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문예창작과 2025 수시 전형에 웹소설 실기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급변하는 문학 시장과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결정이라고 광주대는 설명했다. 웹소설 창작 능력 만으로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자평이다.

새롭게 도입된 웹소설 실기는 오는 10월2일 시행할 예정이다. 모두 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주어진 상황에 관한 주제어에 따라 남성향 또는 여성향의 웹소설을 창작하면 된다. 실기 시험은 2시간 동안 진행하며, 2000자 안팎의 분량으로 작성해야 한다.

광주대는 웹소설 창작에 우수한 역량을 보인 학생들에게는 입학 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출판사 계약 및 유명 플랫폼 연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조형래 문예창작과 학과장은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웹소설 실기를 도입함으로써 웹소설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전문 작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며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실제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미래의 스타 작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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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