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에 실시간으로' 광주시, 지하차도 AI 침수 예측시스템 구축

광주 4개 지하차도 설치…실시간 정보 제공

광주시가 지하차도에 '인공지능(AI) 기반 침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북구 월출동 지하차도 등 4곳에 'AI 기반 침수 예측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고 실시간 실증을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침수 예측 시스템은 CCTV와 비접촉 수위 센서가 결합돼 지하차도 수위와 침수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수집된 정보는 인공지능 객체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이나 차량 등을 식별하고 정확한 수위를 5㎜ 이하로 줄여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다.

또 수집된 데이터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각화돼 웹사이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기상청의 강우량과 강수 확률 등의 기상 정보와 연계해 침수 예측의 정확도도 높였으며 지하차도 진입 전 150m와 300m 지점에 전광판을 설치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곽재도 AI사업단장 직무대행은 "인공지능 기반 침수 예측 시스템은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과 정확한 예측을 통해 재난을 예방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며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와 연계해 광주형 지하차도 침수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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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