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재활+돌봄' 노인복지관 담양서 개관

시니어클럽 사무실, 스마트경로당 스튜디오 등 갖춰

전남 담양군 노인복지관이 전국 최초로 재활·돌봄이 특화된 향촌노인종합복지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담양군은 17일 담양읍 향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이병노 군수와 복지시설 관계자, 어르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복지관 개관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노인복지관 3층 1456㎡를 재활과 돌봄을 위한 보행훈련, 근력강화운동, 인지 학습, 족욕실, 힐링 안마실 등을 갖춘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또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 증진과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사업 전담기관) 사무실과 웃음치료, 건강체조 등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스마트경로당 스튜디오도 설치했다.

군은 향촌노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기존의 단순한 복지서비스를 넘어 노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재활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보행레일 등을 이용해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서있기도, 걷기도 힘들었는데 몸도 가벼워지고 걸음걸이도 한결 수월해진 것 같다"며 "효도정책에 참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병노 군수는 "최신 장비와 전문인력을 통해 민선8기 핵심공약인 향촌복지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최근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가 전국 13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지수' 평가에서 농어촌 군 지역 전남 1위, 전국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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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