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운영 차질 순천향대 천안병원, 공백 일단 '봉합'

서울·부천 등 전임 교원 3명 긴급 배치
야간, 의과·내과계 보직 교수가 진료

응급의학전문의 부족으로 응급실 운영에 난항을 겪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전임 교원 배치로 의료 공백을 일단 봉합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18일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임 교원 3명을 파견받아 응급실 운영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서울과 부천, 구미에서 병원을 운영 중이다.

응급실 주간 근무는 남아있는 전문의 4명과 파견된 전임 교원 3명이 맡는다. 야간 진료는 의과계와 내과계 천안병원 보직 교수들이 진료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넘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마련한 방안"이라며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 중 전문의 4명이 사직의사를 밝힌 뒤, 지난 16일부터 야간 진료가 중단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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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