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13개 시·군 호우특보
오후까지 강한 비 내려 "피해 주의"
광주·전남에 호우주의보가 확대되는 등 거센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해 전남 완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6시 구례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앞서 밤사이 광주를 비롯해 고흥·보성·광양·순천·장흥·영광·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여수 등 현재까지 전남 13개 시·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영광 염산 59㎜, 신안 홍도 57㎜, 보성 40.5㎜, 장성 상무대 38.5㎜, 완도 37.4㎜, 무안공항 35.9㎜, 강진 34㎜, 광주 21.7㎜ 등을 기록했다.
신안 홍도에는 시간당 39㎜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밖에 주요 지점의 시간당 강수량은 완도 32.9㎜, 보성 31.5㎜, 영광 염산 28.5㎜, 강진 27.1㎜, 광주 과기원 9.5㎜ 등이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해안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까지 광주·전남에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30~80㎜다. 100㎜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7~30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상된다.
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점차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후 20일 새벽부터 또다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추가로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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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