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올림픽 물놀이장' 2배 더 커졌다…내달 17일까지 운영

27일~8월17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서 운영
기존 650㎡에서 1550㎡로 물놀이장 규모 2배 확대

서울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로 다음 달 17일까지 22일간 운영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올림픽 물놀이장에는 17일 간의 운영 기간 동안 하루 평균 753명, 누적 1만2805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올 여름에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기존 650㎡에서 1550㎡로 물놀이장 규모를 2배 이상 키웠다.

300명이 동시 입수 가능한 초대형 풀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길어진 유수풀과 유아용 풀장을 배치해 유아부터 고학년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페달보트, 회전튜브 등도 설치해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놀이를 쉬는 시간에도 놀이를 이어갈 수 있는 따뜻한 온수 풀과 모래 놀이터, 플레이 바운스 등을 새로 도입했다. 물놀이장은 매시 정각부터 45분 간 이용, 15분 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이용 시간이 무제한이었지만, 올해는 2부제로 운영된다. 각 회차 종료 시 일제 퇴장하도록 해 더 많은 방문객들이 물놀이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1부는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2부는 오후 2~5시까지 운영된다.

시설 입장과 이용료는 모두 무료다. 우천 시 개장 여부는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개장 전 시설물 안전성 검사, 수질검사 등을 실시하고 안전요원과 간호인력을 상시 배치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물놀이장 운영이 끝나는 다음 달 18일부터 이틀간 '반려견 동반 수영장'도 선보인다.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반려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커진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이 돌아왔다"며 "어린이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추억거리를 만들어 돌아갈 수 있도록 폐장일까지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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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