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찜통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무료 물놀이 시설을 잇달아 개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원한 계곡물을 받아 운영하는 '금성산 생태물놀이장'이 지난 24일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내달 18일까지 운영하며 올해부터 쾌적한 수질 유지 관리를 위해 유료화로 전환했다.
1인 이용 요금은 2000원이지만 나주시민과 감면 대상자는 1000원 할인하며 주차비는 무료다.
25일에는 '영산강 정원 물놀이장'이 올해 처음으로 강변 저류지에 개장했다.
이 물놀이장은 수심이 무릎 아래로 깊지 않아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드리 모양새를 잡아가는 '영산강 정원'의 윤곽을 직접 조망할 수 있고 길게 식재된 다양한 나무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내달 5일부터는 혁신도시 빛가람 호수공원으로 물놀이 시설을 옮겨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바닥분수와 함께 8월14일까지 시원한 여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산강 정원 물놀이장'과 '빛가람 호수공원 물놀이장'은 무료다.
나주시 빛가람시설관리사업소는 상수도를 비롯한 바닥분수 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 정비, 그늘막을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집에서 가까운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물놀이장 수질과 시설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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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