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더위에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 지역(천안, 공주, 아산, 논산, 부여, 청양, 예산, 당진, 홍성)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나머지 충남 지역인 금산, 태안, 서산, 보령, 서천, 계룡에는 폭염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이날 오전 11시 4분께 논산시 성동면 비닐하우스 인근에서 예초기 작업을 하던 중 80대 남성이 열실신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 14분에는 다른 80대 남성이 밭에서 일을 하다 탈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 지역에서는 총 5명의 온열질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4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만 1명의 경우 증상이 경미해 현장에서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과 세종의 경우 온열질환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야외 작업을 줄이고 장시간 농작업과 홀로 하는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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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