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정권 행사 참여 못해"…조국혁신당 광복절 경축식 "불참" 민주도 "검토"

조국혁신당이 15일로 예정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취임에 항의하는 차원에서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불참을 결정했다"며 "이종찬 광복회장이 불참 예정이어서 친일 밀정 정권이 주최하는 8·15 경축 행사엔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혹시라도 광복회 차원의 행사가 마련된다면 거기에 주도적으로 참석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불참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뉴시스에 "오늘 최고위에서 광복절 행사 참석 여부를 놓고 논의가 있었다"며 "확정하진 않았지만 '친일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관장을 임명하는 등 윤 정권의 친일 행태에 강하게 문제 제기하는 차원에서 불참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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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