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여행 사기" 고소장 300건·피해액 15억…경찰수사

사기 혐의로 여행사 대표 고소장 접수

후불제 여행 방식을 미끼로 여행사 대표가 돈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여행사 대표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A씨가 '여행 경비를 모두 지불하지 않더라도 여행을 갈 수 있는 상품이 있다'는 식의 후불제 여행 방식을 통해 고객들을 속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제출한 이들은 A씨가 운영하는 여행사의 후불제 여행 상품을 믿고 돈을 납부했지만 막상 여행은 가지 못했고 이미 납부한 여행비마저 환급받지 못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A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접수된 고소장은 300여건에 달한다. 피해 금액은 약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전국적으로 접수돼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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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취재부장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