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갈도 해상서 50대 수중레저 다이버 숨진 채 발견

입수 후 시간 지나도 안 나와 선장이 신고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12시 23분께 통영시 욕지면 갈도 서방 약 200m 해상에서 수중레저활동 중이던 다이버 A씨(50대, 남)가 출수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세력을 급파해 숨진 A씨를 수색·인양했다.



통영해경은 이날 수색세력을 동원하여 A 씨가 입수한 지점 주변 해상수색과 수중수색을 실시를 하던 중, 오후 2시55분께 입수지점으로부터 남동방 0.3해리 떨어진 해상의 수심 8m 지점에서 호흡·의식이 없는 다이버 A씨를 발견하여 인양했다.

이후 구조대 단정을 이용하여 A씨와 일행 2명을 통영시 산양읍 달아항으로 이송,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수중레저활동을 하기 위해 수중레저활동자 11명과 함께 9t급 선박 B호를 이용하여 통영 갈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 다른 활동자 1명과 함께 수중레저 활동을 위해 입수한 뒤 예정 시간이 지났음에도 출수하지 않자 B호 선장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수중레저활동가, B호 선장 등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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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