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위, 행안부 공모에 선정…내년부터 본격 운영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수색견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13일 "행정안전부 자치경찰 시책 공모사업에 선정돼 수색견을 동원한 실종자 수색에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안부 특별교부세 9000만원 과 도비 9000만원 등 모두 1억8000만원이 투입되며, 올해 9월 나주 봉황면 전남경찰청 제3기동대(185.36㎡)를 리모델링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전남에선 2021년 3103명, 2022년 2856명, 2023년 260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고 골든타임인 48시간 내 발견율은 인적, 물적 자원 부족으로 2021년 23.5%, 2022년 19.2%, 2023년 17.6%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사망자는 2022년 16명, 2023년 17명에 달한다.
현재 전남경찰청 실종자 수색견은 단 한 마리로 그나마도 경찰관(핸들러)이 순천 자가에서 관리 중이다. 훈련이나 타 지역 동원 시 공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수색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색견도 3마리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전국 최초로 실종자 수색견센터를 공모사업으로 건립하게 돼 기쁘다"며 "안전한 전남 만들기는 물론, 주민이 함께하는 자치경찰, 주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자치경찰위원회가 되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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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