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는 산부인과, 찾아가는 건강버스…곡성 주민 지킨다

전남 곡성군이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찾아오는 산부인과'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운영한다.



곡성군은 여성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타지역에서 곡성지역을 '찾아오는 산부인과'가 오는 12월까지 격주 수요일에 진료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목포시의료원과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산부인과 진료는 곡성군보건의료원에서 진행된다.

곡성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은 전화로 예약한 후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진료는 기본 진찰을 비롯해 초음파 검사, 비만도 검사가 실시되며 임산부를 위한 산전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산전 진료는 혈액 검사, 요 검사, 기형아 검사가 포함되며 고령자를 위한 종양표지자 검사와 골밀도 검사까지 제공한다.

곡성군은 이와 함께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버스'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는 마을 5㎞ 이내에 병원이 없는 의료 취약 지역을 선정해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대형버스에서 혈압과 혈당 측정, 골밀도 검사, 체지방 검사 등 기본적인 건강 검진부터 일반적인 의과 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구강진료와 침, 뜸, 온열치료 같은 한방진료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곡성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찾아오는 산부인과, 찾아오는 건강버스를 통해 의료 취약지 주민들의 건강수명이 연장되고 질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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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