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2%p↓, 민주 2.2%p↑…격차 오차범위 밖
개혁신당 3.9%, 진보당 2.2%, 새로운미래 1.6%
"윤·한 갈등·내분 따른 여 지지층 피로감 반영"
"민주는 독도지우기 지지층 자극 40%선 유지"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상승해 양당간 격차가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30일(8월 5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2.8%, 민주당은 42.2%, 조국혁신당은 8.0%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3.9%), 진보당 2.2%, 새로운미래 1.6%, 기타 정당 1.9%, 무당층 7.4%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8월4주차)보다 4.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2%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9.4%포인트다.
리얼미터 최홍태 선임연구원은 "민주당은 '김문수 장관 과거 발언 비판', 정부 독도지우기 의혹 등 지지층 자극 요인을 도모하며 전 주에 이은 40% 선을 지속했다"며 "국민의힘은 '의료개혁'에 대한 이견 교류 과정에서 '대통령 연찬회 불참' 등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갈등 격화설이 불거짐에 따라 내분에 대한 지지층 피로도가 크게 반영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당 대표, 의료개혁, 특검법 등 상호 의제에 힘 싣기 스탠스를 지속하는 가운데 '여야 대표 공식 회담' 이후 정치 기류 변화 살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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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