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에 한국어 연수생 몰린다…프로그램 세분화

전년비 20~30%가량 증가 1100명~1200명 예상

충남대학교에 입학하는 외국인 한국어 연수생들이 지난해 비해 대폭 늘었다.

3일 대학에 따르면 전날 열린 ‘2024학년도 한국어 정규과정 가을학기 입학식’에는 40여개국에서 온 연수생 313명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해 가을학기 대비 91명, 30%가량 증가했다.



올해 연수생은 봄학기 246명, 여름학기 243명, 가을학기 313명에 이어 오는 겨울학기까지 합치면 지난해 882명 대비 20~30%가량 증가한 1100명~1200명이 예상된다.

이는 K-팝, K-드라마 등 K-컬처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남대 한국어 교육의 차별화된 교육 접근과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을학기는 오는 11월 8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연수생을 23개 반으로 나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어 수업 외에도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복 체험, 한국 전통 요리 만들기, 한옥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수업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현주 국제언어교육원장은 “프로그램 세분화와 한국인 도우미 프로그램 등으로 연수생들이 한국어 공부에 그치지 않고 한국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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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