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부적격자 배제 항의 후 사퇴 당해" 주장
공천 탈락 예비후보 연대 시사…추후 행보 주목
장현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예비후보는 3일 입장문을 통해 경선 후보 자진 사퇴가 아닌 중앙당에 의해 사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장 예비후보는 공천 후보 심사 과정에서 피해를 본 후보들과 연대 의사를 천명함으로써 향후 무소속 단일 후보 내지는 다양한 선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는 입장문에서 "민주당 영광군수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헌·당규'와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후보자 추천 심사기준·방법' 상의 공천 부적격자에 해당하는 '파렴치·민생범죄' 전과 전력자를 배제해달라고 요청했다가 후보자에서 사퇴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영광군수, 곡성군수 재선거구 지역 모두에서 특정인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예비후보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앙당을 직격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당헌·당규상 부적격자가 후보자 심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항의하며 재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다음 날인 23일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재심 신청 결과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기각' 통보를 받았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중앙당) 모 당직자는 문자로 받은 재심 신청 결과 기각 통지는 효력이 없다"고 밝혔으나 되려 이후에는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후보자 추천 심사기준·방법' 가이드라인을 어디에서 구했냐고 추궁을 당했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장 예비후보는 "평생을 헌신한 정당이 후보자를 헌신짝 버리듯이 했다"며 "이에 대한 군민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광군과 곡성군의 차이가 무엇이길래 영광군은 안심번호 50%+권리당원 50% 경선 방식을 고수하고, 곡성군은 안심번호 100%로 경선을 치르는 것"이냐며 "민주당 부적격자에 해당하는 범죄 전력자 공천을 위해 피해를 본 후보들과 연대하겠다"고 향후 행보를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광. 함평 사회부 차장 / 김민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