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800만 불 규모 수출 기대
박완수 도지사가 이끄는 동유럽 방문 경남대표단은 3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막한 '2024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 도내 방산 중소기업의 수주 활동과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업무협약식을 지원했다.
㈜매티스 등 도내 5개 중소기업은 폴란드, 튀르키예, 독일 등 6개 방산 기업과 기술이전, 현지 공동 생산 등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3800만 달러(약 500억 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재)경남테크노파크는 폴란드 기업 WB Electronics와 기술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이번 MSPO 2024에 경남 홍보관을 설치해 도내 중소기업 8개사 제품을 전시하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등 육·해공군 분야 방위산업 기업이 모두 소재하는 K-방산의 중심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폴란드에서 도내 방산 기업들이 재래식 무기부터 첨단 무기체계까지 모든 생산 역량을 갖춰 해외시장에서 K-방산 열풍을 주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수출협약을 발판으로 도내 방산 기업들과 유럽 방산 기업이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가 되어,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경남도는 K-방산이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첨단기술 연구개발, 수출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 박종우 거제시장, 박정우 (사)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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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