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 이탈리아 등 3개국의 해군 함정 6척이 잇달아 부산을 찾았다.
먼저 미국 해군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1번함 '아메리카함'(LHA-6·4만5000t급)이 5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2014년 취역한 아메리카함은 길이 257m, 폭 32m 크기로, 이 함정이 우리나라에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미 해군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복서함'(LHD-4·4만1000t급)도 해군작전사에 들어왔다. 1993년 취역한 이 함정은 길이 257m, 폭 31.8m 규모다.
경항공모함으로 불리는 두 함정은 최신예 스텔스 기능을 갖춘 수직이착륙기인 F-35B를 비롯해 MV-22 오스프리, 각종 공격용 헬기 등 3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특히 2000여 명의 전투병력과 전차 및 장갑차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 해군 휘드비 아일랜드급 상륙함인 '컴스톡함'(LSD-45·1만6000t급)과 하퍼스 페리급 도크상륙함인 '하퍼스 페리함'(LSD-49·1만6000t급)도 해군작전사에 들어왔다.
쌍룡훈련에 참가한 미 해군 함정 4척은 승조원 휴식과 군수품 적재 등을 위해 입항했다고 대한민국 해군은 전했다.
이에 앞서 호주 해군의 호바트급 구축함인 'HMAS 시드니함'(DDG 42·7000t급)과 이탈리아 해군의 타온 디 레벨급 원양초계함 '라이몬도 몬테쿠콜리함'(P432·5000t급)이 지난 4일 오전 해군작전사 부산기지에 입항했다.
호주와 이탈리아 해군 함정도 승조원 휴식 및 군수품 적재를 위해 입항했으며, 방한기간 한국 해군과 상호 함정 방문, 함상 리셉션 등의 친선 교류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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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