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모집에서 시설관리, 상담, 퇴거후 정착까지
전남도가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담당하고 전남형 만원주택을 총괄관리할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개발공사 1층 주거복지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158㎡ 규모로 전남개발공사가 위탁 운영을 맡게 된다.
개소식에는 명창환 행정부지사,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명수 위원장과 손남일 부위원장, 나광국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 청년·신혼부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는 '전남형 만원주택'의 입주자 모집과 운영, 시설물 관리, 전세사기 피해자 상담·지원,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상담·정보 제공, 주거복지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상담이 필요하면 무료전화(1551-8424)로 문의하거나 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명창환 부지사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도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센터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이 도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이곳에서 도민의 꿈과 미래가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충모 사장은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이 안정적으로 주거생활을 영위하도록 전남형 만원주택의 입주자 모집부터 퇴거 후 지역 정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 정책으로, 월 1만 원이라는 상징적 금액으로 30평형대 아파트를 제공한다. 이 정책은 지역소멸과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주거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아 인구정책과 관련해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현재 고흥, 보성, 진도, 신안, 4개 군에서 사업 부지가 확정됐으며, 전남개발공사와 협력해 2026년 첫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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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본부 정병철 보도국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