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지방시대위 "남해안권특별법, 조기 제정 건의"

공동워크숍…4대특구연계·남해안권발전안 모색
특별법, 공공기관 2차이전 등 국회·정부에[ 건의

전남도와 경남도가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조기 제정 등을 공동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두 광역시·도 지방시대위원회는 26일부터 이틀간 경남 하동과 전남 순천에서 공동워크숍을 열고 특별법 조기 제정에 뜻을 같이했다.



26일에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이정현 부위원장을 초청해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주년,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전남연구원과 경남연구원에서 각각 '지방시대 4대 특구 연계·활성화 방안'과 '남해안권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방시대 4대 특구와 연계한 균형발전 추진방안 주제발표에선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주요 수정방향에 대해 알아보고 경제·산업거점을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여러 방안 중 기회발전과 교육발전 특구의 연계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남해안·남중권 발전방안 주제발표에선 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의 기능 강화와 전남·경남을 중심으로 새로운 거점지대 형성을 지원하는 남해안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양 지방시대위원회는 토론 과정에서 논의된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조기 제정,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로드맵 제시와 적극 추진, 도심융합특구 중소도시 적용 확대 등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골자로 한 공동 건의문을 작성해 지방시대위원회, 국회, 중앙부처 등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27일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산업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받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의 '시크릿 어드벤처-4D입체 영상관'을 찾아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인 '로커스'가 제작한 문화콘텐츠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상필 전남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심화되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바꾸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남해안을 공유하는 전남과 경남이 서로 든든한 협력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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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본부 정병철 보도국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