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에서 출입로를 착각한 경차의 역주행으로 인해 차량 총 7대가 추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7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9분께 인천 부평구 갈산동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면 부평나들목(IC) 출구 램프 구간에서 중국 국적 A(40대·여)씨가 몰던 모닝 차량이 역주행해 본선에 합류하려다가 스타렉스 차량과 충돌했다.
이후 스타렉스를 뒤따르던 1t 포터 화물차, 제네시스, 산타페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가구를 운반하던 포터 운전자 B(71)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제네시스 운전자 C(72)씨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모닝 운전자 A씨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착각해 고속도로 입구가 아닌 출구로 잘못 진입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사고 수습 과정에서 고속도로 일부 차로가 통제돼 2시간가량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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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