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 문명의 탄생과…' 영산강 학술대회 10일 나주서 개최

목포대학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강봉룡)와 나주시는 호남사학회·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마한 문명의 탄생과 나주 영산강의 역사 전개'란 주제로 2024년 나주 영산강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21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나주 영산강 학술대회’에서는 영산강에서 탄생한 마한 문명을 필두로 백제·통일신라·고려·조선·근대로 흘러온 영산강과 나주의 역사 흐름을 따라가 본다.

영산강 유역은 농경문화가 시작된 곳이자 거대한 옹관고분을 조성한 마한 문명의 탄생지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농경문화의 성립을 첫 주제로, 근대의 농지개발 문제를 마무리 주제로 삼아 영산강 유역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술대회는 독특하고 다채로운 영산강 문명의 중심도시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선사시대부터 고·중세를 거쳐 근대 시기의 시간순으로 살펴본다.

강봉룡 소장은 “오늘날 영산강이 둑이나 보 등으로 흐름이 단절된 것처럼 영산강과 나주의 역사가 특정 시대에 집착하는 바람에 지체된 감이 없지 않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 옛날 강의 큰 흐름과 함께 탄생한 영산강 문명과 나주의 역사를 더듬어 성찰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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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