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대구 동구 치킨집 불, 4명 대피…3791만원 재산피해

인명피해 없이 22분 만에 진화
튀김기 기름 찌꺼기 발화 추정

새벽 대구 동구의 한 치킨집에서 불이 나 위층 거주자 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대구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7분께 동구 도동의 한 3층짜리 상가주택 1층에 있는 치킨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층이 모두 타고 2·3층 외벽 일부가 소손되는 등 3791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영업이 끝난 뒤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층 거주자 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64명, 장비 22대를 투입해 22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관계자는 "튀김기에 있던 기름 찌꺼기가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