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 매장량 축소 논란에 석유公 사장 "중간값일 뿐 바뀐적 없어"

국회 산자중기위 국정감사 답변
"140억 배럴 최대 일 뿐…중간값"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적 가치를 삼성전자 시가총액 5배에서 2배로 말을 바꿨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바뀐 적 없다"고 반박했다.



김 사장은 17일 울산 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시총의 5배다'라고 했다가 뒤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시총 2배다'라며 말이 바뀌었다"며 "왜 바뀌었는지 물어보니 중간값으로 했다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사장은 "최대가 그렇다는 것이고 뒤에는 중간값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첫 발표 당시 경제적 가치에 대해 삼성전자 시가총액 5배라고 발표했다. 이는 220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후 산업부는 35억~140억 배럴의 석유 및 가스가 매장됐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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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