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동구' 사업 통해 독서 문화 확산
독립서점 살리기, 구민 도서지원 등 사업
광주 동구가 지역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발판 삼아 '인문도시' 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구는 28일 구립도서관 책정원에서 2000년 이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25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연다.
구는 올해 연말까지 행사를 진행해 지역민들에게 노벨문학상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할 방침이다.
또 올해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책 읽는 동구'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지역 책방과 연계한 구민 권장도서 지원, 주민 독서 운동, 찾아가는 독서교실 운영, 열린 독서문화 행사 등 프로그램도 차질 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매년 '올해의 책' 10권과 구민 권장 도서 80권을 선정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책마을 인문산책'을 통해 지역 독립서점 살리기 역시 추진된다.
앞서 동구는 지난 2018년 인문도시정책과를 신설한 이후 주민 참여형 독서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약 1만4000명에게 도서를 지원, 독서 공모전 참여자도 2020년 약 280명에서 올해 950명으로 크게 늘었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지난 6년간 조성해 온 인문도시 광주 동구의 기반을 바탕으로 작가가 바라는 독서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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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