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낚시 갔다 실종된 70대, 수중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실종 신고가 접수된 70대가 다음날 수중에서 차량과 함께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에서 진행된 수중수색 작업에서 실종자 A(70대)씨의 차량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육상으로 인양된 A씨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해경에 인계했다.

앞서 전날 오전 7시59분께 '배낚시를 갔다 온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21일 밤 배낚시를 나간 뒤 다음날인 22일 오전 5시40분께 애월항에 도착한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해경이 장비와 인원 30여명을 동원해 A씨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다.

수색 이틀째인 이날 주변 폐쇄회로(CC)TV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차량이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나타나 수중수색이 이뤄졌다.

해경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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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