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민단체, 윤 대통령-명태균 녹취 공개에 "수사·퇴진하라"

기자회견 열고 "공천 개입 정황 사실로 드러나" 주장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간 통화 녹취가 공개되자 광주·전남 시민사회 단체가 철저한 수사와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전남 80개 시민사회 단체는 1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4층 시민마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육성이 공개됐다"며 "의혹으로 떠돌던 공천 개입 정황이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치와 민주주의가 작용한다면 검찰은 당장 불법 선거 개입에 대해 대통령실과 관저를 압수수색 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태균씨의 사적인 관계가 국정에도 관여했는지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과 현 정권은 연일 터져 나오는 의혹을 거짓 해명으로 감추기 급급하다"면서 "대통령은 당장 직무를 내려 놓고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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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본부 정병철 보도국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