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쌀 첫 미국 수출길…10t 선적

'김씨마켓'과 손잡고 구례 농특산물 미국시장 공략

지리산 자락 청정지대에서 생산된 전남 구례쌀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순호 구례군수와 이성재 NH농협 구례군지부장, 선상원 구례군의회 의원, 노성원 구례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쌀(품종 새청무) 첫 수출 선적식이 전날 구례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열렸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구례쌀은 10t(2000만 원 상당)으로 지난 11일 체결된 김씨마켓(대표 라이언 킴)과 구례군 농수특산물 유통채널 다양화를 위한 수출과 상생발전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20㎏ 단위로 포장된 구례쌀은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김씨마켓의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구례쌀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지역 농가의 소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쌀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물량 1㎏당 200원의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과 함께 긴급 쌀 수출 마케팅과 판촉비로 2억4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외 수출길을 넓히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중"이라며 "일선 시·군과 연계해 지역 농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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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