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강진 옛 성화대 리모델링 '탄력'…정부 심사 통과

내년 하반기 착공, 2026년 준공 목표

폐교된 강진 성화대를 리모델링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산업 거점 기지로 구축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폐교 이후 지역의 애물단지였던 옛 성화대의 부지를 매입해 공간 혁신 및 4차산업 융복합 플랫폼 구축하는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강진군은 앞서 작년 7월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330억원을 확보하고 군 자체 예산으로 7만 평의 부지와 8개동의 건물로 구성된 옛 성화대의 재산을 모두 매입했다.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건립'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옛 성화대의 유휴 시설 및 부지를 활용해 스타트업 기업 및 청년 창업가 인큐베이팅 지원, 실감미디어콘텐츠 체험관 구축, 드론산업 혁신밸리 조성 등을 통해 생활형 정주 인구를 늘릴 예정이다.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이른 시간 내에 군관리계획시설(학교) 해지 입안을 마무리하고 실시 설계 및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정 절차를 추진함과 동시에 옛 성화대 캠퍼스에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 유치를 위한 조례 제·개정 및 기업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및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국립목포대와 연계, 스타트업 기업 및 청년 창업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마련해 강진에서 창업하고 강진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강진군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옛 성화대의 성공적인 활성화를 위해 적기 착공, 준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경제와 인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지방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되고자 선도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