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가 4일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유린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즉각 하야를 촉구했다.
이날 나주시의회는 의원 16명이 전원 정례회에 참석해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즉각 하야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지난 밤 국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위헌·위법적인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위법한 행위에 맞서기 위해 이같이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국회 본회의장의 자리를 지키며 국민 주권을 수호해준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190명의 국회의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재남 의장과 의원들은 "폭력과 총구의 억압에 맞서 선열들이 피를 흘려 이룬 자유민주주의를 뿌리째 뽑는 행위는 명백한 내란 범죄이고 이에 나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분연히 일어나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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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