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아띠 회원 1인당 연 5회 무료배송
서울 노원구가 원하는 장난감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토이(toy)붕붕' 서비스를 17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영유아 가정의 놀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난감도서관 놀이아띠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것이다. 구는 현재 놀이아띠 4개 지점에서 도서, 장난감, 육아용품 등 3500여점을 대여해주고 있다.
신청 방법은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점을 선택한 뒤 원하는 장난감을 지정해 배달 예약일을 설정하면 된다. 상계점, 상계2호점, 월계점, 공릉점 등 전 지점에서 1회 이용시 최대 2점까지 14일간 대여할 수 있다. 정회원 1인당 연 5회까지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배달사고 방지 등을 위해 모든 배송과 수거는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채용한 전담 배달원을 통해 진행된다. 반납은 대여 뒤 2주 후로 자동 지정되는 반납 방문일에 배달원이 수거해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원하는 경우 지점 방문을 통한 반납도 가능하다.
구는 우선 놀이아띠 정회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구는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이용 횟수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놀이아띠는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뒤 신분증 등을 지참해 놀이아띠에 방문해야 한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시대 영유아 양육 가정이 가진 불편과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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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